2012년 4월 2일 월요일

태국 방콕에서 당일 발급 미얀마(버마) 비자 받기 (2012년 4월 2일자 정보)


미얀마 가기 위해 라오스 방비엥에서 바로 태국 방콕으로 넘어왔습니다. 오늘 아침에 미얀마 대사관 가서 비자 신청하고 오후 3시에 다시 가서 바로 비자 받아왔습니다. 비행기표가 당장 내일이라 서둘러서 받느라 돈을 조금 더 주고 당일 발급 비자를 받았습니다. 2012년 4월 2일자, 따끈따끈한 최신 정보를 드리지요 :) 아, 날이 너무 더워서 사진 찍을 겨를 따위는 없었네요. 죄송 :D


먼저 제가 머물고 있는 숙소는 쌈쎈(samsen) 쪽입니다. 카오산 근처에서 미얀마 대사관을 찾아가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제가 찾아갔던 방법을 알려드릴께요. 아침 출근시간에 버스가 막힐까봐 수상버스타고 가는 법을 택했습니다. 



먼저 방콕 미얀마 대사관은 아침 9시부터 12시까지 비자 신청을 받고, 3시 반부터 4시 반까지만 비자 발급을 합니다. 신청하실땐, 오후에 가면 헛걸음하시니 꼭 오전에 시간 맞춰서 가세요. 저는 제가 '방향 무감각증'이라는 심각한 병(?)을 앓고 있는 것을 이미 인지하고 있기에, 헤맬 것을 염려하여 조금 서둘러서 7시 쯤에 숙소에서 출발했으나, 생각보다 쉽게 찾아서 약 1시간 만에 대사관 앞에 도착했습니다. 하지만 아침 8시가 넘은 시각, 대사관 앞에는 이미 10여명의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습니다. 아마 비자 발급 인원에 제한이 있다라는 소문 때문인 것 같으나, 굳이 그렇게 안해도 다 받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12시 마감이니 천천히 가도 될 것 같습니다.






[미얀마 대사관 찾아가는 법]




1. 카오산이나 쌈쎈쪽에서 가까운 선착장인 파아팃(phra athit) 선착장으로 간다. 



2. 수상버스를 타고 탁신(tak sin) 선착장에 내린다. <15밧> (아침 일찍 가면 티켓 끊는 사람이 없음. 그냥 타고 배에서 차장 언니에게 표를 사면 됨)



3. 선착장에서 연결되어있는 길을따라 계단을 올라 씨판탁신 BTS 으로 가서 표를 산다. <15밧> (보통 사람들 우루루 가는 곳 따라 가면됨)



4. 달랑 한 정거장 이동하여 수라싹(surasak) BTS역에서 내린다.



5. 3번 출구로 가서 우측방향으로 (그러나 우측은 올라오는 에스컬레이터 뿐이라 좌측 통로만 개방되어 있으니 좌측으로 내려가서 뒤돌아 직진) 계속 직진, 가다가 좌측에 골목하나 지나서 카톨릭 대학 하나 지나고 오른쪽에 세인트 루이스 병원이 보이면 그 두번째 좌측 골목으로 좌회전, 아마 BTS역부터 직진거리가 약 300~500m인듯. (죄송;; 제가 거리감이 없어서..;;ㅋㅋ) 



6. 코너 돌면 우측에 바로 하얀 벽의 미얀마 대사관이 보이면 만세 삼창..!!







[비자받기 TIP]

- 당일 발급 비자 : 1,260 밧 (다음날 받는 비자, 2일 후에 받는 비자는 가격이 더 쌉니다.)
- 준비물 : 사진 2매, 여권 복사본, 비자 신청서, 출국 비행기표 사본 (이건 확인 후, 돌려 받음)

- 비자 신청서 : 대사관 오픈 시간(오전 9시)보다 일찍 도착하셨다면, 오던 길에서 대사관을 지나 더 쭉 직진하다 오른쪽에 조그만 음식점 골목으로 가세요. 근처에 노란 간판으로 photo copy라고 써 있습니다. 오른쪽 골목으로 들어가 photo copy라고 써 있는 가게를 찾아가시면 신청서를 5밧에 구매하실 수 있고요. 아침에 일찍 가셨다면 거기서 신청서 사서 다시 줄을 서 계시는 동안 작성하시면 빠릅니다.

- 여행계획서 : 저는 여행계획서를 여기 저기서 짜집기 하여 손으로 써갔으나, 다른 외국인 여행자들은 여행계획서 없이 내기도 했어요. 여행계획서 필요 없습니다.

- 당일비자 : 제일 왼쪽에 번호표 받는 창구가 있습니다. 입장하셔서 차례대로 비자 신청 준비물 내시면 그곳에서 번호표를 나누어 주고, 자기 번호가 뜨면 비자 신청 창구에서 신청을 하면 됩니다. 그런데 저는 번호표 받는 창구에서 먼저 제 서류를 검사할때, 내일 오후 비행기라 오늘 당일 발급 비자를 받아야 한다고 했는데 당일 발급이 안된다고 했거든요. 함께 있던 미얀마에 살고 있는 미국 아저씨가 걱정말라며 신청 창구에서 다시 말해보면 된다고 했는데, 역시 신청 창구에서 조마조마 하며 말했더니 쿨하게 돈 더내면 된다고 하시더군요. 잠시 쪼그라들었던 간이 다시 펴졌습니다. 당일 발급 되니 걱정 마셔요.

- 비자 받으러 가기 : 역시 오후 근무 시간인 3시 30분 보다 40분 가량 일찍 도착해서 어디 좀 쉬다 갈까 했는데, 이미 그 시간 대사관 앞에는 비자 받으러 온 사람들도 가득이더군요. 한 낮에는 대사관 앞에 그늘이 없어서 사람들이 맞은편 그늘에서 기다리다가 누군가 한명 쓸데없이 대사관 문 앞으로 줄을 서러 가는 바람에 군중심리에 이끌려 우루루 땡볕에 줄을 서고 말았습니다. 그렇게 땀흘리며 30분...;;; 나중에 알고보니 그렇게 줄 안서도 되더군요. 비자 여러번 받으러 온 사람들이나, 여행사 직원들은 반대편 그늘에서 계속 기다리더군요. 참고하셔요. 어짜피 늦게 들어가도 1시간 내로 비자 다 줍니다. :)

- 저는 아침에 신청하고 씨암 잠시 다녀왔습니다. 참고로 다시 BTS타고 씨암 BTS역으로 가는 건 가던 길, 같은 노선으로 25밧입니다.

- 비자대행 : 카오산 여행사에서 2,000밧에 해주고 있네요.




이상, 2012년 4월 2일 오늘 방콕 소재 미얀마 대사관에서 비자 당일 발급 받은 최신 정보였습니다 :D 그리고 저는 내일 오후 미얀마로 떠납니다. 슈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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