벳남 돌아온지 오일째. 그간 내가 가장 많이 한일은 새로 구입한 물건에 붙어 있는 가격표나 상품스티커를 떼는 일이었다. 이제는 손톱이 아리다. ㅠㅠ
며칠을 몇주처럼 보내느라, '여긴 어디고 나는 누군가' 하고 있는데, 엇 저녁 집 앞 시장에서 무려 내 손바닥만한 망고 1.5kg 를 40,000동(2,000원)에 발견!! 드디어 오늘 아침 과육 그득한 망고 한개를 입에 물었더니, 그간의 피로와 멍함이 순식간에 사라졌다. 집에 올 사람도 없는데 뭐 그리 서둘러 정리하고 있나. 집에 의자 하나 없이 거실 바닥에 앉아 맥주를 마시면 어떠나. 서두르다 체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천천히 여유롭게 하자.
그간 하노이는 참 많이도 변했다. 그리고 지금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하노이를, 하노이의 변화를 둘러보며 차근차근 자리잡자. 아 맞다. 우리아파트 1층 슈퍼에 라오비어 판다!!! 자랑 자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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