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좋았던 일요일,
호떠이의 한 골목안 야외 식당에서 열린 Flea market.
몇개의 엔지오도 보였고, 재고 물건을 파는 젊은 상인들, 자신이 쓰던 소소한 구제 물품을 파는 사람들, 그리고 자신의 그림과 작품들을 선보인 예술가들까지. 규모는 아주 작았지만 오랜만에 예술시장 여행한 느낌 충만. 태국 빠이에서 워크샵을 하고 왔다는 한 청년의 물건들을 무지 저렴하게 구입했다.
그리고 돌아오는 길. 유난히 맑고 높은 하늘, 그 아래 황홀한 붉은 노을, 길 양 옆으로 녹음 가득한 고목들, 그리고 아침 저녁으로 기분 좋은 시원한 바람. 해가 짧아진 건 너무 아쉽지만,해질녘 라이딩을 하면 아무 고민 걱정 없이 기분을 업시켜주는 하노이의 요즘 날씨는 떠나 보내기 아쉽다. 겨울아 제발 천천히 오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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