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1월 17일 월요일

베트남 협동조합 연맹 VCA (VIETNAM COOPERATIVE ALLIANCE)

* Country: VIETNAM

* Logo and Name of the Member Organization: VIETNAM COOPERATIVE ALLIANCE

Sector to which coop belongs
Agriculture, Fisheries, Industry & Handicraft, Consumers, Credit Unions, Transport, Construction, Environment, Electricity and others.
Country code and other detail
00(84-4)
General Profile
The Vietnam Cooperative Alliance (VCA) is a non-governmental social, economic organisation and an apex organisation of Vietnam Cooperative Movement. It is organised at the central and provincial levels. The co-operative enterprises at the primary level are affiliated to the provincial cooperative alliance, which, federate into the central alliance. The cooperative alliance has been established in all 63 provinces and cities throughout Vietnam.
As at the end of 2006, there were 17,500 cooperatives and cooperative associations in the whole country, including 8,458 agricultural cooperatives, 586 trade and service cooperatives, 2,205 industrial – craft industry cooperatives, 557 construction cooperatives, 486 fishery cooperatives, 1,060 transportation cooperatives, 915 credit cooperatives, 2,585 electronic cooperatives, and 217 other types of cooperatives.
The National Representative Congress of Cooperatives, the highest decision-making body of the VCA, meets every five years. The Congress elects the Central Executive Committee, responsible for managing the VCA, meets twice every year. The Central Executive Committee of the second congress currently has 117 members, including representative leaders from ministries and mass organisations, directors of departments and affiliates of VCA and representatives from cooperatives, cooperative associations and professional organisations of all sectors.
As the national organization representing and associating all cooperatives in Vietnam, VCA renders support services to the cooperatives as well as implementing viable and effective economic activities to steer and uplift the movement. The support services and economic activities of VCA are carried out through programmes and the training, consulting and supporting centres or provincial cooperative alliances.
Address
77, Nguyen Thai Hoc Street
Ba Dinh District
Hanoi, Vietnam
Website
www.vietnamcoop.org

Year of establishment
1961
Year of affiliation to ICA1988
Status: whether regular or notRegular Member
Membership of the Coop7,142 cooperatives
No. of Board of Directors15
ChairpersonMr. Nguyen Tien Quan
Vice-Chairperson
Director of International Relations
Department:
Mr. Hoang Nghia Trung


* 본문 프로필 내용 번역 : 
베트남 협동 조합 연맹 (VCA)은 비정부적인 사회, 경제조직이며 베트남 협동조합 운동에서의 최고 조직이다. 그것은 중앙과 지역으로 구성되어 있다. 개별적인 협동 조합은 지방 협동조합 동맹, 그리고 중앙 협동 조합 동맹에 가입되어 있다. 협동 조합은 베트남의 63개 주와 도시에서 조직되어 있다.

2006년 말, 전국에 17,500개의 협동 조합과 조합 관련 단체가 있다. 8,458개의 농업 협동 조합, 586개의 무역/서비스 협동 조합, 2,205개의 공예/산업 협동조합, 557개의 건설 협동조합, 486개의 어업 협동 조합, 1,060개의 운송 협동조합, 915개의 신용 협동 조합, 2,585개의 전기 협동조합, 그리고 217개의 다른 종류의 협동조합이 있다.

VCA의 최고 의사 결정기구인 협동 조합 회의의 국가대표는 5 년마다 선출된다. 의회는 VCA 관리를 담당하는 중앙 집행위원회는 매년 두 번 만족 선출한다. 의회에서는 중앙 실행 위원회를 선출하여 VCA의 경영 책임을 위해  매년 두번씩 모임을 갖는다.

두 번째 의회의 중앙 집행위원회는 현재 117명의 회원을 갖고 있다. 의회의 대표와 대중 조직을 포함, 정부기관의 대표와 VCA 협력 단체, 그리고 각 조합, 조합 연맹, 전문 단체 등의 대표들로 구성되어 있다.

국가 기관의 대표로서, 베트남의 모든 협동 조합에 관하여 VCA는 협동조합이 잘 실현 가능하도록 하고, 활동을 제고하여 효과적인 경제 활동이 되도록 서비스를 지원해야 한다. VCA 서비스의 지원과 경제 활동은 프로그램과 교육을 통해 중앙 혹은 각 지역의 협동조합 연맹으로 수행된다.


2011년 호치민시 아시아 생협 컨퍼런스 (퍼옴 : 아이쿱 생협)

아시아생협 컨퍼런스 참가 및 공정무역 산지 방문 2011-09-22 본문스크랩 / 프린트


iCOOP생협 공정무역위원회는 iCOOP생협의 물품과 물품정책들을 아시아 협동조합에 알리고 다른 나라 협동조합 물품 중 한국에서 취급할만한 물품이 있는지를 탐방하기 위해 지난 6일과 7일 양일간 베트남에서 열린 아시아생협 컨퍼런스(협동조합을 통한 전략적 사업 연맹에 대한 컨퍼런스)에 참가했다. 또 8일과 9일은 아시아 지역으로 새로운 공정무역 커피생산지를 발굴하기 위해 라오스 팍세(Laos Pakse)지역을 방문 커피 생산과정 및 품질을 점검하고 생산자와의 유대관계를 갖는 시간을 가졌다.

베트남 호치민 시티 Liberty 호텔에서 열린 이번 컨퍼런스는 아시아 생협간의 상품교류와 산업전략 개발에 대해 향후 긴밀히 협조하자는 취지로 열렸다.

아래 글은 아시아생협 컨퍼런스에 참가한 iCOOP생협사업연합회 개발부 무역팀 주혁규 직원의 탐방 보고서이다.



1. 첫째날 (9월 6일)
아시아 생협 컨퍼런스의 첫째 날은 사이공생협의 경영대표인 Nguyen Thi Hanh씨의 환영인사를 시작으로 베트남 아시아생협 컨퍼런스가 개최됐다.


1) ICA-AP 소비자협동조합 위원회 활동과 일본 생협 간의 전략적 사업 제휴 발표 : ICA-AP 소비자협동조합 위원회 의장, 하루요시 아마노(Haruyosi Amano).>

첫 순서로 ICA-AP 소비자협동조합 위원회 의장인 하루요시 아마노(Haruyosi Amano) 씨의 특별 연설이 진행되었다. 주제는 ICA-AP 소비자협동조합 위원회 활동과 일본생협 간의 전략적 사업 제휴에 대한 내용이었다. ICA-AP 소비자협동조합 위원회는 13개국의 22개 조직이 회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주요 활동으로는 일본에서 진행한 매장 매니저 트레이닝(Manger Training) 교육, 싱가폴에서 매니지먼트 워크샵(Management Workshop), 협동조합 발전 워크샵(Co-op Development Workshop), 소비자협동조합 위원회 미팅, 조사 및 자료 수집 등이 있다. 앞으로의 업무와 도전과제는 회원간의 협력을 도모하고 사업에 중점을 둔 프로그램 증가, 새로운 멤버들의 참여, 아시아 태평양 소비자 및 소매 협동조합의 정보 수집 등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이어진 일본의 소비자 협동조합이 겪은 사업경험에 대해서 나누었다. 인구 감소와 노령화 문제, 저 출산, 가족구성원 변화를 통해 일본사회에 부는 변화의 바람을 엿볼 수 있었고 현재 일본이 직면한 이슈들을 알 수 있었다. 현재 일본이 직면한 문제들을 함께 경험하고 있는 한국으로서는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었다. 또한 일본소비자 협동조합이 가진 역사와 경쟁사들, 그리고 협동조합이 가진 가치와 미션들을 들을 수 있었다.


2) FairPrice 업적과 사이공생협과의 협업 발표 : NTCU FairPrice 그룹 경영대표, 탄 캰 츄(Tan Kian Chew)

싱가폴의 FairPrice는 1973년을 시작으로 38년간 협동조합 활동을 해왔다. 현재 싱가폴에는 쌀과 설탕 같은 기초 물품들의 가격이 급상승함으로써 인플레이션에 맞서 가격 안정화를 도모하기 위해 협동조합 운동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고 한다.
Fairprice 경영대표는 협동조합을 강하게 만들기 위한 8가지 요소로 사회적 초점, 전문성, 기초 역량, 소비자에 집중, 고용에 집중, 기업의 시민의식, 브랜드 통일성, 전략적 파트너쉽과 연합 등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요소들이 제대로 발휘될 때 협동조합은 경제불황 속에서도 살아나갈 수 있고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3) 협동조합 브랜드 물품 발전 정책 발표 : 싱가폴 FairPrice의 그룹 카테고리 팀장인 스티븐 앙(Steven Ang,) 사이공 생협의 부 경영진인 Ms. Tran Thi Kim Quyen, JCCU생협의 카즈오 무라카미(Kazuo Murakami))

이어진 협동조합 브랜드 물품 발전 정책에 대해서 싱가폴 FairPrice의 그룹 카테고리 팀장인 스티븐 앙(Steven Ang), 사이공 생협의 부 경영진인 Ms. Tran Thi Kim Quyen, JCCU생협의 카즈오 무라카미(Kazuo Murakami)씨의 설명을 통해 각국의 협동조합에서 어떠한 방식으로 사업적 전략을 세우고 시장에 접근하는지를 배울 수 있었다. 특히 싱가폴의 FairPrice의 경우 베트남의 사이공생협과의 협업을 통해 서로에게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각 나라의 협동조합들이 필요에 의해서 서로 협력체를 구성할 수 있다는 좋은 롤모델을 제시해 주었다. 그리고 일본의 경우는 iCOOP생협과 유사한 형태의 유통망을 구축하고 있고 더욱 발전된 모습의 조직 형태를 볼 수가 있었다.


4) 한국 농업의 현실과 iCOOP생협 물품정책 발표(생협연합회 오미예 회장, 개발부 주혁규)

iCOOP생협연합회 대표로 오미예 회장은 현재 국내 농업과 유통업체가 처한 현실과 앞으로의 iCOOP생협의 비전에 대한 내용을 발표했다. 현재의 낮은 식량 자급률을 통해 식량 자급률을 높여야할 필요성을 전하고 대기업들의 횡포에 맞서 협동조합이 그 방패막 역할을 해야한다는 내용을 전했다. 그리고 이후 이어진 iCOOP생협의 물품 정책 발표를 통해 여러 나라 협동조합에 iCOOP생협이 가진 철학과 비전을 알릴 수가 있었다.

[협동조합 간 물품전시회]


5) 인터쿱(Intercoop,Italy)의 협동조합물품 발전에 대한 발표, 인터쿱(Intercoop Ltd.) 경영대표 조세 바스콘(Jose Bascon)

인터쿱(Intercoop)은 유럽의 협동조합이지만 본사는 홍콩으로 삼은 독특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유럽의 약 6개나라(이탈리아, 스페인, 스웨덴, 스위스 등)가 합자한 협동조합으로 유럽에서 필요로 하는 물자들을 아시아 시장에서 구매하여 유럽으로 수출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대부분 협동조합들이 관심을 가지는 식품사업이 아닌 비식품류에 사업을 집중하고 있다는 점이다. 인터쿱(Intercoop)이 식품이 아닌 비식품 물품을 다루는 이유는 마진율이 높고 소비자와의 원스탑(One Stop)쇼핑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비식품 물품의 어려운 점은 가격이 높고 선택하기까지 많은 정보 제공이 필요하고, 구매 후 재구매까지 기간이 아주 길다는 데 있다.
인터쿱(Intercoop)의 궁극적인 목적은 협동조합 형태에서 구매하는 형식을 전세계 협동조합 소매자에게 전파하는 것이고 이러한 활동들은 큰 사업적 기회에 부합하고 의미가 있다고 한다.


6) 질의응답 시간(베트남 사이공생협, 일본 JCCU, 싱가폴 FairPrice)

질의응답 시간은 각 국의 협동조합이 처한 현실, 활동에 대한 어려움 등을 나눌 수 있는 자리였다. 싱가폴의 경우 해외진출을 통해서 느낀 어려운 점과 사이공생협과 협업을 통해서 얻은 경험들을 나누었고, 일본의 경우는 이미 성공한 협동조합 모델을 제시함으로써 다른 협동조합이 참고할 수 있는 내용을 제시해 주었다. 베트남의 경우는 다른 나라의 협동조합과 협업을 할 수 있는 점과 이를 통한 성공사례를 제시함으로써 여러 협동조합들의 귀감이 되었다.




2. 둘째날(9월 7일)

1) 베트남 협동조합 법
베트남의 협동조합 법은 2003년 11월 23일 6번째 전국의회 회의에 합의가 되었다. 하지만 협동조합이 더 발전하기 위해서 여전히 이 협동조합법은 개정이 필요한 부분이 존재했다. 이 법은 현재 10조 52항으로 규정 돼 있다. 개정이 필요한 부분에는 협동조합의 성격, 정의에 관한 명확한 규정, 조합원에 대한 물품공급 제한, 공통자산에 대한 배당금, 협동조합이 받을 수 있는 혜택 등이 있다.


2) 베트남 협동조합 법의 개정에 대한 질의응답.
베트남 사이공생협이 진행 중인 생협법 개정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7개 부분으로 협동조합의 정의, 조합원 출자 비율, 조합원과 비조합원 구분 문제, 배당, 소득세, 정책을 토한 협동조합 지원, 거래를 하는 협동조합의 연합에 대해 각국의 여러가지 의견을 나눌 수 있었다. 대부분의 나라들은 협동조합은 별도 조직이 되어야 한다는 것에 동의를 했으며, 조합원 출자비율에 있어서는 다양한 의견들을 들을 수가 있었다. 20% 또는 50%를 조합원 출자비율로 산정한 곳이 있는가 하면 제한을 두지 않는 조직 또한 있었다. 또한 배당 문제에 있어서 조합원 배당을 통해 조합원이 이득을 볼 수 있게 하는 나라가 있는가 하면 조합원 배당을 하지 않고 협동조합 기간 사업에 투자하던지 아니면 지역사회에 투자를 하는 나라도 있었다. 다양한 국가에서 참여한 만큼 서로가 가지고 있는 강점과 약점, 그리고 적용할만한 부분들을 알 수 있는 자리였다.


3) 사이공생협 매장방문
첫 번째로 방문한 곳은 사이공생협에서 운영하고 있는 'Coop-Food'라는 작은 지역 매장이었다. 사이공생협에서 공급하는 약 4천여 가지 물품이 판매되고 있으며 자사 제품비율은 50%를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 사이공생협마크가 붙어 있는 PB제품의 경우는 일반물품의 절반 가격으로서 사이공생협은 iCOOP생협처럼 친환경, 안정성을 고려한 고품질 정책보다는 소비자에게 저렴한 물품을 제공하는 방법을 택하고 있었다.

[사이공생협 Coop-Food 방문]


이후 방문한 곳은 사이공생협에서 운영하고 있는 Coop-Mart라는 대형마트였다. 이 곳은 우리나라 이마트와 같은 대형 마트로 다양한 물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사이공생협물품도 다수 구비되어 있지만 타사제품이 주를 이루었다. 타사제품 중 한국에서 수입된 물품들도 다수 보였다. 가격을 비교해 보니 한국 내 판매가와 거의 동일했고 일반 시중물품에 비해서는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었다.


[사이공생협 Coop-Mart 방문]


3. 총평
짧은 일정 속에 서로가 가진 노하우, 경험, 생각 등을 나눌 수 있었고 각국의 협동조합 간의 상이한 점, 그리고 각 국내에서 협동조합을 바라보는 시선들을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서 자국의 협동조합을 발전시키는 노력도 중요하지만 서로가 국제적, 세계적으로 강력한 연대를 형성할 필요도 있다는 내용을 공유할 수 있었다. 지금의 어려운 경제상황도 각 협동조합이 협력할 수 있다면 이겨낼 수 있다는 공통의 의견 또한 형성할 수 있었다. 앞으로 이러한 자리가 많이 생겨서 긴밀한 협력 관계를 만들 수 있다면 협동조합은 더욱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 속에 이번 컨퍼런스는 끝이 났다.



* 출처 : 아이쿱 생협 http://www.icoop.or.kr/v2/announce/view.php?code=announce&homepage=003&page=1&number=4687&keyfield=&key=&no=1098&fid=1110&thread=A

2009년 농협, 베트남 협동조합연합회와 MOU 체결 (퍼옴 : 축산물품질평가원)

농협, 베트남 협동조합연합회와 MOU 체결농업발전 위한 사업 협력 동반자 관계 수립

한국 농협이 베트남 농협과 양국 농업 발전을 위한 협력 동반자가 됐다. 최원병 농협회장은 2일 일본 동경에서 베트남협동조합연합회(Vietnam Cooperative Alliance)의 콴 회장과 업무협력의정서(MOU)를 체결하고 두 나라의 농업발전을 위한 전략적 사업 협력 동반자 관계를 맺었다.

이날 양국 농협은 △한국농협 농산물유통센터의 베트남 진출 협력 △베트남의 농업연수자 송출 협력 △베트남 여성의 결혼 중개 관련 서비스 개발 △양국 농산물, 농자재 및 농기계 무역교류 촉진 △양 기관간 정보교류 및 연수방문 등을 위해 공동 노력키로 했다. 농협관계자는 “이번 업무협력의정서 체결은 정부의 신아시아 외교 구상을 협동조합간 협력사업으로 구체화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실질적인 사업협력을 통해 두 나라 농업인의 공동 번영을 추구하도록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트남협동조합연합회는 베트남의 모든 농협·수협·신협·건설조합 등 1만7000여 회원조합과 1천 만명의 조합원을 대표하는 전국기관이다. 소속된 농협은 약 8000여개에 달하며 베트남 국내총생산의 약 10%를 차지할 만큼 베트남 경제발전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어, 양 기관의 협력은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출처 : 축산물품질평가원 http://www.chukkyung.co.kr/news/articleView.html?idxno=18007


HCA(호치민협동조합협의회) 관계자 iCOOP생협연합회 방문 (퍼옴 : iCOOP생협)

'유붕이 자원방래면 불역낙호아' 친구가 있어서 먼 곳으로부터 찾아 온다면 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 논어의 학이 제일편(學而 第一篇)에 나오는 글 가운데 하나이다.

멀리 베트남에서 호치민협동조합협의회(이하 HCA) 관계자와 정부기관 기관장들로 구성된 방문단 26명(가이드 포함)이 지난 4월 22일 iCOOP생협을 찾았다.

이들은 호치민 시의 경제발전을 위해 한국의 iCOOP생협과 농협 등 한국의 협동조합을 견학하고자 입국 22일 오전 신길동에 위치한 iCOOP생협연합회를 방문했다.


<방문 목적이 무엇인가요? iCOOP생협과 더욱 긴밀한 교류를 위해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국내 기업들이 베트남에 진출해 있지만 한국과 베트남의 협동조합간의 민간 교류는 iCOOP생협과 HCA가 최초.>


iCOOP생협연합회 이정주 회장(상단 사진 왼쪽)은 인사말을 통해 "iCOOP생협은 친환경 먹을거리의 대중화 운동을 위해 조합원들이 지역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며 "방문 목적에 맞게 방문 기간동안 한국의 협동조합의 운영에 대해 다양하게 살펴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국가간 협동조합의 교류가 앞으로 점점 더 중요해 질 것이다"며 "iCOOP생협과 베트남 생협과의 첫 교류이기 때문에 생협의 가치와 맞는 교류를 통해 발전할 수 있는 관계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HCA 응엔 디이 휴(NGUYEN DUY HIEU) 회장(상단 사진 오른쪽)은 "베트남은 경제적으로 더 잘살기 위해 정부에서 협동조합단체와 같은 곳에 많은 지원을 하고 있다. 호치민시는 베트남에서 중심도시이고 가장 크다. 현재 베트남에는 외국기업들이 많이 상주하는데 한국기업들도 많다. 그러나 한국의 협동조합과의 교류는 전혀 없었다"며 "iCOOP생협을 통해 한국의 생협에 대해 많이 알 수 있는 계기와 지속적인 교류확장을 바란다"고 전했다.


<비록 선물의 크기는 다르지만 정성스럽게 준비한 선물을 주고 받는 마음만은 똑같다.>


인사말에 이어 선물증정식의 순서를 가졌다.
iCOOP생협은 한국의 전통음식인 '한과'와 '공정무역 커피' 등 의미가 있는 선물을 전달했고 HCA는 대표 상품인 '수공예 죽제품'으로 답했다.

선물 증정식이 끝나고 iCOOP생협연대 김균섭 상무이사가 iCOOP생협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균섭 상무이사는 "iCOOP생협 조합원을 대신해 환영한다"는 인사말을 시작으로 한국에서의 생활협동조합 탄생 배경과 소비자 생활협동조합의 특징, iCOOP생협에 대한 성장 및 운영에 관한 전반적인 내용을 설명했다.


이후 질의응답의 시간을 통해 방문자들은 '소비자 조합원들의 농촌체험 활동', '한국에서의 생협과 농협와의 관계' 식품안전을 지키기 위해 iCOOP생협은 어떠한 노력을 하는지 등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받았다.


<아! 달콤해, 童心으로 잠시 1주년 기념으로 자연드림 관악점에서 나눠준 아이스크림을 받아들고 행복하게 먹고있다.>



<"이곳 물류센터에서는 한국의 수도인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 조합원 3만명의 가정에 친환경 물품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CS 조용찬 상무이사가 HCA 방문자들에게 물류센터를 설명하고 있다.>


이후 방문단은 자연드림 관악점을 방문 생협에서 운영하는 매장을 둘러보았으며 군포 물류센터로 이동 조합원 공급과정에 대한 설명과 1, 2층으로 나뉘어진 물류센터를 견학했다.

혁신을 거듭하는 베트남의 생협 (퍼옴 : 참좋은생협)

<베트남 생협의 현황>
최근 수년 동안 베트남 협동조합은 베트남의 도이모이(경제혁신) 정책에 따라 구체제 하의 협동조합을 새로운 협동조합으로 변혁하는 과정에 있다.

2002년 12월 말 현재 베트남 국내의 생협은 단협이 398개, 연합회가 13개이다. 호치민시가 가장 많아 단협이 80, 연합회가 2개이다. 이것은 전국의 21.6%이다. 이어 츄론 델타지역이 20.3%, 북부가 8.8%, 북서부산악지대가 3.0%이다. 조합원은 전국에서 3만 1천명이다.

협동조합 개혁의 성과로서 단협의 리더가 연수를 받아, 단협 연합회 이사장의 51.4%, 회계책임자의 60.2%, 감사회 리더의 40.8%가 교육훈련을 받았다. 생협 자본금은 총계 로서 전년비 2.7배가 되고 전체의 70% 생협에서 잉여가 발생하였다. 생협의 공급액은 평균 8-10% 증가하고 있다.


<베트남생협의 취약점>
생협의 대부분은 대도시에 존재하고, 농촌이나 산악지대에서는 그다지 강하지 못하다. 하노이, 하이퐁, 다낭, 호치민의 4대 도시에 전체 35.6%의 생협이 존재한다. 생협의 규모는 작고 자본력이 낮고 시설은 시대에 떨어져, 시장 경험이 적은 것은 단점이다. 매네전 직원의 지식이나 기술은 아직 향상의 여지가 크다.


<향후 베트남 생협의 발전 방향>
-도시형 생협을 발전시키려면 정부 임원, 노동자, 교원, 대학과 직업훈련학교의 학생 등을 대상으로 조직을 확대해야 한다.
-잉여금 처분 방법은 조합원 간에 공평하게 처리해야 한다.
-정부 역할과 생협의 기능을 나누어 추진해야 한다.


<앞으로 발전하려면>
-협동조합이 보다 건전하게 발전하려면 정부의 정책과 법제도를 정비해야 한다. 협동조합법 제정 뒤 사실에 맞지 않는 부분을 검증하고 법개정을 추진한다.
-협동조합과 저우 직영사업, 기타 경제 섹타의 협력관계를 구축한다.
-생협에 대한 정부의 효율적 관리와 실효성을 높인다.
-각 협동조합이 법적인 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연합회의 역할을 명확하게 한다. 협동조합의 홍보활동을 개선하고 정부의 정책이나 법제도 개혁에 개입도를 높인다.


자료. 2003년 2월 18일 열린 ICA 아태지역생협위원회 보고자료, `베트남의 생협`에서.
일본 생협전국연합회 자료에서 번역함.

* 출처 : 참좋은생협
http://www.charmjhon.or.kr/club/cross_club_view.htm?skey=&sel_key=&st=117&wh=s_cross_club&sno=50

2014년 11월 16일 일요일

Mon Hue - 하노이의 후에 음식 전문점

사건의 시작은 이러했다. 내가 우연히 한 포스팅에서 본 Banh Canh (방깡, 우동 같은 면의 후에음식)이 먹고 싶다고 한걸 문군이 기억하고는, 어느날 저녁 퇴근길에 Hue 음식점을 봤으니 가자는 것이다. 부랴부랴 찾아 갔건만, 글쎄 문군이 말한 Hue 음식점이란게 하노이에 있는 Pho(쌀국수)나 Bun Cha(분짜) 집만큼 널리고 널린 Bun Bo Hue(분보 후에, 소고기 뼈와 선지를 넣고 얼큰하게 끓인 후에의 대표적인 국수) 가게 였다. Bun Bo Hue 집의 메뉴는 보통 Bun Bo Hue 뿐이고, 내가 원하던 Banh Canh 은 하노이 아무가게에서나 안판다고 ㅋㅋㅋ 일부러 생각해서 말해준 문군이 고맙고 기특하면서도 지나가다 본 Hue 글씨 하나만 보고 여길 찾아온 우리가 너무 웃겼다. 결국 그날도 Banh Canh 먹기 도전은 실패!!


그리고 얼마전, 문군과 호앙끼엠을 다녀오는 길에 오토바이 위에서 이 식당을 발견했다. Mon Hue(몬 후에, '후에 음식' 전문점)!! 바로 '후에 음식'이라고 군더더기 없이 아주 깔끔한 뜻의 간판이 달리는 오토바이 위에서 우리의 눈을 사로 잡았다. 대충 위치를 기억하고 (물론 심각한 방향치인 내가 아니라 문군이) 훗날 가볼 것을 기약 했었다. 그리고 오늘 저녁 드디어 찾아갔다. 나의 Banh Canh을 찾아서!! ^^


가족끼리 외식을 온 테이블도 많이 보이고, 호앙끼엠 구시가지(Hang Bong거리) 근처라 서양 관광객들도 많다. 가게는 아직 분점이 없이 이곳 한군데 뿐인듯 한데, 주말 저녁 몇개 층을 사용하는 홀은 모두 꽉 찼다. 메뉴니, 디자인이니, 인테리어니 세세하게 신경쓴 것이 보이고, 배달까지 해 준단다. 전화번호는 1000-1111 하지만 따듯한 음식들을 배달시켜 먹는 것이 가서 먹는 것만 하겠나 싶다.




테이블에 앉자마자 잘 교육된 직원이 테이블 세팅을 도와준다. 앞에 깔린 종이에는 길거리에 쌔고 쌘 후에 지역의 대표 음식인 Bun Bo Hue의 변형된 몇 종류의 국수가 신상 메뉴로 홍보된다. 길거리에서 보는 그것과 다르게 참 사진을 세련되게 잘 찍었다. 사진만 보면 참 먹음직 스럽다. 직원은 그 종이 위로 젓가락을 사선으로 세팅해 준다. 처음엔 새로온 직원이 떨려서 잘못 놓은 건가 하고, 똑바로 재배치 하려고 했는데, 문군 앞에도 똑같이 젓가락을 배치해준다. 길거리에서 보는 그것과 다르게 참 사진을 세련되게 잘 찍었다. 매니저 발음도 남부 발음이고, 디자인이나 서비스에 하노이에서 보기 힘든 그것으로, 왠지 이 음식점 '호치민'에서 올라온 느낌이 팍팍 난다. 


* 첨부 : 역시나 위 명함 앞면 아래 'Huy Vietnam Group' 을 찾아보니, Mon Hue 뿐 아니라, Com Express, Pho Ong Hung 등 세개의 음식 브랜드를 가지고 있는 회사이다. 2006년에 Huy Nhat 이라는 아저씨가 설립했으며, 나의 예상대로 Mon Hue는 호치민을 중심으로 시작, 총 31개의 매장 중 30개의 매장이 호치민에 있다. 나머지 한개가 바로 하노이에 있다. 어쩐지 호치민의 냄새가 풀풀 나더니.. ㅎㅎ



Bun Thit Nuong (분 팃 느엉, 분과 달달한 돼지고기 구이에 느억맘을 부어 비벼 먹는 국수) 

Banh Loc(바잉록, 새우 등을 안에 넣고 전분가루를 쪄 낸 떡)의 한 종류

이름이 기억 안남..;; 두툼한 라이스 페이퍼에 분국수와 야채(우리는 너무 좋아하지만 향채가 엄청 들어 있으니 주의ㅋ)를 넣어 말고, 위에 닭고기와 새우를 얹어 Mam Tom(맘똠, 새우를 발효 시킨 중부지방 소소)에 찍어 먹는 음식. 맘똠은 하노이 사람들도 못먹는 사람들이 있으나, 이집은 소스를 조금 약하게 만들어 대중화 시킨 듯. 

메뉴판에 엄지 척!! 그려진 추천 볶음밥 메뉴. 닭고기인줄 알았는데, 닭 껍질을 가르면 닭 살코기와 버섯과 야채들이 가득 들어있었다. 속이 꽉 찬 아바이 순대 맛이랄까. 근데 이미 이걸 먹기 시작할때부터 배가 불러있던 관계로, 객관적인 미각(원래도 있지도 않은)을 잃어가기 시작했다. ㅎㅎㅎ

Banh Canh (방깡, 국물은 얼큰하고 찐한 칼국수 국물같은 쫄깃한 우동면의 국수)

드디어 만났다. Banh Canh 요녀석!! 흑흑흑 ㅠㅠ 내가 시킨 것은 Banh Canh 중에서도 Cua(꾸아, 게) 어쩌구 저쩌구 하는 메뉴이다. 아주 도톰한 게살 완자가 일품!! 국물도 내 입에 딱 맞았고, 요새 추운 날씨에 찐하고 얼큰한 국물도 딱 좋았고, 두툼한 면발의 쫄깃한 식감까지. 내 스타일이야~~~~!! 물론 로컬과는 약간의 다른 맛과 풍미를 가하지만, 나는 하노이에서 누가 Banh Canh 먹고 싶다면 이집 추천이다!! ㅎㅎ


사실 메뉴판을 보니 후에 전통 음식이라 불리우는 것들도 있고, 기타 중부지역에서 많이 먹는 음식들로 적절히 구성되어 있다. 조리하는 곳도 오픈되어서 깔끔하다. 베트남 중부 지역의 음식을 궁금해 하는 손님이 오면 함께 오면 좋을 것 같다. 국수 하나의 가격은 50,000vnd(약 2500원) 정도로 로컬보다야 물론 더 비싸지만, 손님과 오기에는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이다.


보라. 저 아오자이 입은 종업원 위의 전등갓을. Non La(논라, 베트남 전통 모자) 두개를 겹친 저 센스를..!! 저 전등 어디서 샀는지 다음에 꼭 물어봐야 겠다.


이상. 왠만해서 먹을거 포스팅을 하지 않는 나의 먹을거 포스팅 끝.


2014년 11월 13일 목요일

선택과 집중

#1.
드디어 내 노트북이 모두 한자리에 모였다. 기존에 쓰던 놈은 어느 순간 상판과 하판(키보드 부분)의 접는 부분이 뻐걱 하고 부러지더니, 한동안 테이프로 연명하다가 그만 잠깐 눌렸는지 모니터에 한줄씩 금이 가기 시작했다. 그러던 녀석의 증상은 아주 빠른 속도로 악화 되어 모니터 상부의 좌측, 전체 모니터의 약 1/3 정도 되는 부분이 보이지 않게 되었다. 그래서 새 노트북을 구매하기로 했다.

마침 생일 선물을 고민하던 문군에게 나는 친절하게 노트북 구매 의사를 밝혔고, 그렇게 선물 받은 MSI 노트북은 내 노트북 역사상 '맥북' 유저 시절을 제외하고, 가장 고사양인 것이었다. 이제 내 삶에서 고사양의 노트북은 필요 없을 거라 생각했지만, 가끔씩 반 강제적(?)으로 프로노보 하게 되는 디자인 및 영상 작업을 위해 조금 더 욕심을 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아주 훌륭한 사실은 '넷북'을 제외하고 그간 내가 구입했던 노트북 중 요놈이 가장 저렴한 가격이라는 것이다. 아무래도 디자인과 브랜드를 포기한 것이 한몫했다. 움하하하. 

그리고 한국에 있던 넷북을 친오빠 결혼식으로 베트남에 잠시 들어오는 '미'를 통해 전해 받고, 드디어 삼총사가 한자리에 모였다. 이제 앞으로 며칠간 열심히 해야 할 일은 '선택과 집중' 모든 데이타를 합치는 일. 그리고 폐기할 놈은 폐기하고, 고칠 놈은 고치고.. 서둘러야 한다. 지금 잠시 미루면 영영 미루게 되는 일임을 알기에.

드디어 내 세개의 노트북이 한자리에 모였다.
왼쪽부터 폐기할 것, 새로산 것, 수리할 것 @Choi Yuri

#2.
학교 다녀오는 중간에 늘 도로변에 과일을 쌓아놓고 파는 리어카 행렬이 있다. 짧게는 일주일, 길게는 몇주 간격으로 과일의 종류가 바뀌며, 그때 그때 제철과일을 가져오기 때문에 요새 베트남 어떤 지역에서 어떤 과일을 수확하는지 바로 알 수가 있다. 게다가 바로 물건을 받아오는 탓인지 시장보다 싼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오늘 지나던 길에는 올 해 처음으로 딸기를 발견..!! 베트남 남부 달랏(고산지역)에서 수확한 딸기라는데, 키로에 250,000vnd(약 13,000원) 로 가격이 비싸다고 느꼈음에도 불구하고 조금 구입했다. 조금 싸지면 더 사먹어야지.

하노이에 정말 겨울이 오나보다. 바람도, 풍광도, 사람들의 모습도, 그리고 이리 먹는 것까지 겨울이 다가옴을 느끼고 있다. 차근 차근 월동 준비를 해야겠다.

달랏에서 온 딸기님  @Choi Yuri